[기획-해외시장을 개척하라] 삼성화재

입력 2009-07-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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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인도 사무소 오픈…“2009년은 국제화 원년의 해”

삼성화재가 올해 들어 싱가포르와 인도에 사무실을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 초창기 미국 등 보험 선진국에만 집중하던 것과는 달리 영업 활동 무대를 점차 아시아 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당초 삼성화재는 1990년에 미국지점을 설립하는 등 초창기에는 주로 보험 선진국을 활동 무대로 삼았다.

하지만 아시아 보험시장이 이머징마켓으로 떠오르고 한국 기업의 진출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1990년대 중반부터는 인니법인을 설립하는 등 아시아 국가의 보험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중국, 베트남 등 잠재력을 지닌 신흥 경제시장에서의 수익원 창출을 위한 기반 확대도 검토 중이며 안정적 리스크 관리 및 선진화된 경영 기법을 활용한 현지 경영으로 해외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신흥 경제대국으로 중국이 부상함에 따라 2005년 4월, 세계 손해보험회사 중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09년 6월 현재 삼성화재는 세계 8개국에 걸쳐 법인 3곳, 지점 5곳, 사무소 5개의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중국에는 상해에 중국법인이 설립돼 있으며 그 산하에 북경지점, 심천지점, 소주지점, 청도지점이 개설돼 해외 진출 국가 중 가장 많은 지점이 있는 나라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인니법인, 베트남 호치민에 베트남법인 등 현지법인이 설립돼 있으며 미국 뉴욕지점, 중국 북경사무소, 일본 동경사무소, 영국 런던사무소, 싱가포르사무소, 인도 뉴델리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화재는 싱가포르와 인도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싱가포르 처치 스트리트(Church Street) 허브빌딩에 ‘싱가포르 사무소’를 오픈한데 이어 5월 20일 인도 뉴델리에 두 번째 해외사무소를 열었다.

삼성화재 ‘싱가포르 사무소’는 싱가포르 현지 보험시장조사를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동남아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해외보험사 및 재보험사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싱가포르에 현재 등록되어 있는 보험사는 약 152개 정도이며, 손해보험 보험료 규모로 볼 때 싱가포르는 약 5조8000억원(2007년 원화 기준)정도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보험시장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 서남아 총괄 내에 위치하고 있는 인도 사무소에는 사무소장과 두 명의 직원이 본사 영업지원과 한국기업 보험컨설팅, 현지 보험시장 정보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올해를 국제화의 원년으로 삼고 보험 본업분야에서 글로벌 선진 보험사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제적인 지식과 감각을 갖춘 글로벌 보험전문가를 육성해 세계적인 초우량 손해보험회사로 우뚝 서는 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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