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희토류 노리는 트럼프 환영...“매우 공평한 일”

입력 2025-02-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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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희토류 담보 원해”
젤렌스키 “미국 기업 개발 바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외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외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전쟁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린 이 모든 것(희토류)을 동맹들과 함께 개발하는 데 열려 있다. 동맹이란 우리 땅을 방어하고 무기와 제재 패키지로 적을 밀어내는 데 도움을 준 자들을 의미한다”며 “이건 절대적으로 공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우리가 미국 기업의 투자에 열려있다고 말했다”며 “나는 미국 기업이 여기서 관련 분야를 개발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젤렌스키 행정부가 공동 협정 문서에 서명할 준비가 됐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은 미래 우리 안보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일련의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수천억 달러를 지원했고 그들은 훌륭한 희토류를 갖고 있다. 나는 희토류라는 담보를 원하고 그들은 그렇게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이 더는 우크라이나에 무상원조를 하지 않으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지만, 추가 지원이 절실한 우크라이나로서는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의심스러워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미국이 자국 희토류에 관심을 두는 것을 긍정적인 징조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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