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가 소속사 AOMG를 떠난다.
5일 미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MG와 계약이 종료되었다. 그동안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속계약 종료를 알렸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2023년 11월 AOMG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활동은 물론, 유튜브 콘텐츠 ‘미노이의 요리조리’를 진행하면서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창 주가를 높이던 지난해 초 광고 촬영 노쇼 논란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당시 미노이는 화장품 광고 촬영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내고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OMG에 계약 조건 주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불참했다고 알렸다. 이에 AOMG는 ‘가짜 도장’이 아닌 ‘전자 서명’이라고 반박하면서 “이미 이런 방식으로 40차례 이상 광고 계약을 해왔다”리고 전했다.
이후 미노이와 AOMG의 계약 파기설까지 나왔으나, 양측은 협의 끝에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논란 5개월 만인 지난해 5월 ‘AOMG오피셜’ 영상을 통해 “서툴렀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반성하는 시간도 갖고, 에고도 더 생겼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미노이는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다. 지난 2019년 싱글 ‘너답기기안’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7월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 ‘This is my life’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