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함께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식음료업계도 당류를 줄이거나 없앤 제로슈거·저당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스테디셀러인 커피믹스 제품을 제로슈거 버전으로 신제품을 선보였고 던킨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저당 디저트을 내놨다. 동원F&B와 일화는 각각 저당 가공 우유와 제로슈거 차 음료를 출시했다.
동서식품은 최근 신제품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는 당 섭취를 줄이는 제로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커피믹스의 원재료 중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달콤함은 유지하면서도 제로슈거의 기준인 식품 100g당 당 함량 0.5g 미만을 충족시킨 제품이다.
또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와 같은 커피를 사용해 고유의 커피 향은 그대로 구현해 설탕이 없어도 모카골드 커피믹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도넛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초코링 도넛', '베리 초코 듀얼하트' 등 2종으로 저당 원료를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초코링 도넛은 당 함량 0.5% 미만의 제로 슈가 초코를 코팅한 링 도넛이다. 베리 초코 듀얼하트는 당 함량 5% 미만의 저당 딸기·초코 필링을 넣고 제로 슈가 초코 코팅으로 마무리한 듀얼 필드 도넛이다.
동원F&B는 인기 제품인 덴마크 가공유 리뉴얼을 통해 당 함량을 시중 가공유 평균보다 줄여 새로 출시했다.
덴마크 가공유 4종(덴마크 초코초코우유·덴마크 딸기딸기우유·덴마크 바나바나우유·덴마크 커피커피)은 우유에 각각 초콜릿, 딸기, 바나나, 커피 등 달콤한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2015년 처음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약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당류 저감'이다. 덴마크 당저감 가공유의 당 함량은 시중 가공유의 평균보다 약 20% 낮은 제품으로, 100㎖당 당류 함량이 7.28g에 불과하다. 덴마크 커피커피의 경우 당 함량이 시중 커피 제품의 평균보다 약 50% 낮아, 100㎖당 당류 함량이 4.1g이다. 당은 줄였지만, 기존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유지했다.
일화는 신규 차 음료 '당앤핏 여주차'를 새로 출시했다.
당앤핏은 혈당을 건강하게 관리하여 내 몸에 딱 맞는 건강과 활력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해 일화가 새롭게 출시한 음료 브랜드다.
일화 당앤핏 여주차는 씨앗이 제거된 100% 국산 볶은 여주를 활용했다. 자체 기술력을 통해 적절한 온도와 시간으로 여주를 로스팅해 쓴맛은 줄이고 고소한 맛은 한층 살렸다. 뿐만 아니라 색소 및 향료를 비롯해 칼로리, 당류, 카페인도 배제해 물 대신 마시기에도 좋다.
특유의 쓴맛을 지닌 여주는 당뇨와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여주에는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비타민C를 비롯해 칼륨,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