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상승…다우 0.71%↑

입력 2025-02-06 07:29 수정 2025-02-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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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일(현지시간) 한 트레이더가 작업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일(현지시간) 한 트레이더가 작업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17.48포인트(0.71%) 오른 4만4873.5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3.60포인트(0.39%) 상승한 6061.4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8.31포인트(0.19%) 뛴 1만9692.33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가를 지지했다. 앞으로 석 달간 국채 발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재무부의 발표가 국채 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 재무부는 분기 국채발행계획(QRA)에서 4월까지 이표채와 변동금래채(FRN) 입찰 규모를 변동 없이 기존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 분기 동안 입찰 규모를 변동하지 않겠다는 선제적 안내도 함께 제시했다. 금리에 비해 주식의 상대적 고평가감이 줄어들어 주요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오전 발표한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집계됐다. 전월 수치인 54.0에서 하락한 것으로,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4.3 또한 밑돌았다. 미국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는 다소 후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안에 대해서는 한 달간의 유예를 두기로 했지만, 대중국 10% 추가 관세 조치는 예정대로 전날 자정을 기해 시행에 돌입했다. 중국도 즉시 보복 관세와 핵심 품목 수출 통제, 구글 반독점 조사,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리해서 강행하기보다는 협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으면서 무역 마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월가에서 헤지펀드 거물로 불리는 댄 로브 써드포인트 창업자는 투자자 서한에서 “전반적으로 주식 투자 환경이 계속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전달하고 시행하는 데 있어 이 행정부의 비정통적인 접근방식으로 인해 주기적인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강세를 보였다. ADP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18만3000건 늘어났다. 수정된 전달 증가 폭인 17만6000건을 넘어선 데다가 시장 예상치인 15만 건을 훌쩍 웃돌았다.

미국의 작년 12월 무역수지 적자는 대폭 늘어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미국 상품 및 서비스 적자 규모는 전달 수정치 789억 달러에서 984억 달러로 큰 폭 증가했다. 각국에 관세 인상을 예고했던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앞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수입량을 늘리면서 적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금융, 의료건강,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가 1% 넘게 뛰면서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임의 소비재와 통신 서비스 분야는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44포인트(8.37%) 밀린 15.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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