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은 지난 25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에서 '내 친구 두루미'라는 주제로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처음 열었으며, 8월 말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수도권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00명을 초청해 천연기념물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계획이다.
25일 열린 첫 행사에는 반월중앙 행복한홈스쿨 어린이 60여 명이 초청돼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천연기념물 202호 두루미의 문화·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철새도래지 탐사, 두루미전시관 관람,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 교육, DMZ 내 제2 땅굴 견학 등을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외롭게 방학을 보내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생태체험과 DMZ 탐방 등 흥미로운 야외활동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갖도록 천연기념물 생태체험 교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5월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보호협약을 맺고 첫 사업으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보호활동을 펼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보호종으로 두루미를 선정해 서식지 보존과 어린이 생태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