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가 플랫폼 수익, 개인사업자대출 성장, 낮은 조달비용 등의 차별화된 강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6일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유지)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2만2850원이다.
은경완,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내지 그룹주에 투자심리가 연동되며 전일 7% 급증, 지속성은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환기 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84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7.4% 상회했다. 전년 보다 11.6%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저원가성예금 비중은 60.6%로 전통은행 대비 경쟁력 있는 조달 구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도 "PBR 1.67배의 높은 벨류에이션을 정당화 시키기엔 한계가 있다고"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선 가계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성장 재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추후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결국 낮아질 예대율을 개인사업자 대출 파이프라인 확대, 투자금융자산 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