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방·욕실 배관 소음 저감 공법 적용…“생활 소음 방지에 최선”

입력 2025-02-06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 (사진제공=LH)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주택 주방과 욕실에 새로운 설비공법을 적용해 생활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6일 밝혔다.

LH는 올해부터 화장실 배수소음을 줄일 수 있는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을 공공임대주택에 전면 적용한다.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은 욕실 벽면에 해당층 오·배수배관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욕실에 있는 양변기와 샤워기에서 배출되는 용수가 가구 내에서 직접 배출돼 배관을 타고 아래로 전달되던 배수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실험에 따르면 욕실 당해층배관 공법을 사용할 경우 배수소음이 기존 46dB에서 38dB로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공부방 정도의 정숙성이 확보되는 수준이라고 LH는 밝혔다.

아울러 LH는 이웃 간 주방과 욕실을 통해 소음이나 냄새가 전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당해층 배기방식을 모든 주택(분양임대)에 적용한다.

앞서 주택 주방과 욕실에서 레인지후드 등 환기장치를 사용할 경우 소음과 냄새가 위·아래 가구로 연결된 공용배관을 타고 다른 세대로 전달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당해층 배기방식은 해당 세대 내에서 외기로 직접 배출함으로써 세대 간 소음·냄새 전달을 원천 차단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층간소음과 더불어 공동체 주거생활에 불편을 일으키는 각종 생활소음을 해결하기 위하여 우수한 자재와 새로운 공법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주거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황 이름이 '스포일러'라고?…콘클라베에 담길 '신념의 무게' [이슈크래커]
  • HBM 동맹의 균열…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에 무슨 일이 [ET의 칩스토리]
  • 미국 부유층까지 동요…“금융위기·코로나 때처럼 전화 문의 폭주”
  • "600만 원 결제했는데 환불 거부"…늘어나는 온라인 게임 소비자 피해 [데이터클립]
  • 단독 환경부, 9월부터 전직원 챗GPT 도입…'기재부版'과 차별화
  • 공정위 'LTV 담합' 과징금 폭탄 예고에…4대 은행 대책 마련 분주
  • 모은 돈이 세력?…이재명·한동훈, 후원금도 경쟁 붙은 2025 대선 [해시태그]
  • “흰 연기를 기다리며”…교황 선종 이후, 콘클라베의 시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45,000
    • +1.68%
    • 이더리움
    • 2,340,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98,400
    • +1.67%
    • 리플
    • 3,019
    • -0.95%
    • 솔라나
    • 200,600
    • +0.05%
    • 에이다
    • 919
    • -0.54%
    • 이오스
    • 909
    • -2.88%
    • 트론
    • 357
    • +2.29%
    • 스텔라루멘
    • 356
    • -4.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100
    • -0.02%
    • 체인링크
    • 19,200
    • -0.93%
    • 샌드박스
    • 394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