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4057억 원, 영업이익 1599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 영업이익은 120.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는 지난해 11월 1일 자로 합병한 SK E&S의 11~12월 영업이익 1234억 원이 반영됐다.
석유 사업은 매출 11조6868억 원, 영업이익 3424억 원을 거뒀다. 난방유 등 석유제품 수요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정제마진과 재고손익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조3734억 원, 영업손실 842억 원으로 판매량 증가에도 주요 제품 마진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윤활유 사업은 매출 9707억 원, 영업이익 139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및 판매 가격 약세에 따른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석유개발 사업은 판매 물량 증대와 환율 및 가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 3792억 원, 영업이익 1458억 원의 견조한 실적을 냈다.
배터리 사업 실적은 매출 1조5987억 원, 영업손실 3594억 원이다.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는 813억 원이다.
소재 사업은 매출 312억 원과 영업손실 742억 원,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2조3537억 원과 영업이익 123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74조7170억 원, 영업이익 3155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3.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