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2000원 됐다...롯데웰푸드, 8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

입력 2025-02-06 09:59 수정 2025-02-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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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가나 초콜릿’ 등 17종 인상 후 8개월 만에
초콜릿 ‘가나 마일드·크런키’ 각각 600·300원 등 인상
‘월드콘·설레임’은 각 200원 올려...카카오값 급등 부담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롯데웰푸드가 ‘빼빼로’와 ‘월드콘’ 등 자사 대표 건과류 및 빙과류 제품 가격을 또 올린다. 지난해 6월 ‘가나 초콜릿’ 등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 올린 후 8개월 만이다.

롯데웰푸드는 17일부터 과자, 아이스크림 26종 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건과류 제품 중 크런키 34g을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초코 빼빼로 54g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몽쉘 오리지널 12입을 6600원에서 70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롯샌파인애플 315g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빠다코코낫 300g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마가렛트 오리지널 660g을 1만32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각각 올린다. 빙과 주요 제품의 경우 월드콘을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설레임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이 가격 인상 배경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의 국제 가격 폭등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코코아 선물가격은 톤(t)당 1만256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수십 년간 t당 2000달러대 시세를 유지했지만, 최근 1년 사이 5~6배 수준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 특성상 환율 상승은 그대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롯데웰푸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했다”며 “원가부담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코코아 선물 시세 추이 (사진제공=롯데웰푸드)
▲최근 5년간 코코아 선물 시세 추이 (사진제공=롯데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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