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 투시도. (자료제공=현대엔지니어링)](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6101417_2133563_786_597.jpg)
세종시에서 최대 4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 분양가가 3억 원 대로 낮은 데다 전국구 청약 접수가 가능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소담동 새샘마을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8단지(H3블록)가 6일, 7단지(H4블록)는 7일에 각각 나눠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2일로, 입주일은 3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7단지(H4 블록)에서는 전용 84㎡ 1가구와 전용 10 5㎡ 1가구가 공급된다. 8단지(H3) 블록에서는 전용 84㎡ 1가구가 풀린다.
분양가는 8년 전인 2017년 공급 가격 그대로 적용된다. 전용 84㎡는 3억200만 원~3억2100만 원, 전용 105㎡는 3억9900만 원에 공급된다.
시세와 비교하면 최대 4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6억3800만 원에 손바뀜 돼 분양가 대비 3억 원 높은 값에 팔렸다. 전용 105㎡는 지난해 같은 달 분양가 대비 4억 원 오른 8억 원에 매매됐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미계약 물량으로 청약통장 가입여부, 주택 소유 여부 관계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마비를 초래했던 '동탄역 롯데캐슬' 등이 전국민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된 바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를 무주택자나 해당지역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법안 발표를 예고한 데다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인 만큼 이번에도 많은 신청자 몰릴 것이란 게 전문가의 예상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 유주택자가 진입 가능한 마지막 줍줍으로 여겨져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세종시 주택 시장이 최근 약세인 점을 고려하면 동탄역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신청자가 몰리지는 않을 것이고, 30만 대 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