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수신금리 8개월 만에 상승..年 2.96%

입력 2009-07-27 12:00 수정 2009-07-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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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年 5.47% 두 달째 증가..예대금리차 2.51%

시중 은행들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8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대출금리는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96%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은행채 유통수익률 상승 및 시장형 금융상품의 발행 금리가 금융채 위주로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작년 10월 국내 은행들의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조달 비용 급등 영향으로 6.31%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 지난 5월 2.84%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지난달 순수저축성예금 금리 역시 은행채 유통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2.88%를 기록, 전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시장형 금융상품 발행금리도 같은 기간 0.17%포인트 오른 3.06%를 나타냈다.

그러나 6월 대출 평균금리는 연 5.47%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5월 5.42%를 기록,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다.

대출 형태별로는 가계대출과 공공ㆍ기타대출 금리가 전월보다 0.01%포인트, 0.43%포인트씩 각각 내려간 5.47%, 4.12%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업대출 금리는 5.53%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예대금리 차는 2.51%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줄어들었다. 지난달 99년 5월 2.88%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5.25%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예ㆍ적금담보대출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6.06%를 기록한 반면 보증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0.08%포인트씩 각각 내려간 5.31%, 5.73%를 나타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의 지난 6월 예금금리는 4.9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고 대출금리는 0.45% 내린 11.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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