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https://img.etoday.co.kr/pto_db/2025/01/600/20250113162953_2125803_1200_1501.jpeg)
기획재정부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관련해 올해 상반기에 2조8000억 원의 조기 집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6일 영등포역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반기 역대 최대인 2조8000억 원 민자사업 조기 집행 달성을 위해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건설해 최대 110km/h로 운행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개통 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의 소요 시간이 100분에서 최대 25분까지 줄어드는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재정관리관은 "민자사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규제 합리화 및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10월 발표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은행이 수익형 민자사업(BTO)에 지분투자 시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하향 조정해 은행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대했다"고 했다. 또한 "공모 인프라 펀드 활성화 등을 위한 민간투자법 개정안이 상반기 중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 재정관리관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 발생 시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 방문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민자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