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컬링, 홈팀 중국에 완패…4강 직행 실패 [하얼빈 동계AG]

입력 2025-02-06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화/연합뉴스)
(신화/연합뉴스)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이 준결승 진출 길목에서 중국에 무너졌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B조 4차전에서 중국의 한위·왕즈위 조에 4-6으로 졌다.

이날 1엔드를 선공으로 시작한 김경애와 성지훈은 1점을 따냈지만, 2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불리한 출발을 했다.

3엔드 후공에서 한국이 1점을 만회해 2-2 균형을 맞췄으나 중국은 4엔드에서 1점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따냈다.

추격이 필요했던 한국은 5엔드에서 다시 1점을 만회하며 따라갔다. 하지만 6엔드에 '파워 플레이'를 쓴 중국에 내리 3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파워 플레이'를 사용한 중국팀을 상대로 실책으로 점수를 준 것이 컸다.

일반적으로 후공 팀이 하우스 뒤쪽에 한 개, 선공 팀이 센터라인에 가드 스톤을 한 개 세워 두고 시작하는 믹스더블 경기에서 '파워 플레이'를 신청하면 양 팀은 두 스톤을 모두 코너 쪽에 위치시킨 채 해당 엔드를 시작한다.

한국은 7엔드 후공에서 파워 플레이를 썼으나 김경애의 마지막 스톤이 실수가 나오며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최소 2점을 가져와야 했던 한국은 8엔드 선공에서 동점에 실패해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김경애·성지훈 조는 예선 전적 2승 2패로 조 3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3경기에 나서 2승 1패를 올렸다.

첫 경기 패배 이후 카타르와 카자흐스탄을 차례로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번 대회 참가 팀 중 세계 랭킹이 두 번째로 높은 팀인 중국의 벽에 가로막혔다. 앞서 펼쳤던 첫 경기에서 필리핀에 6-12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김경애·성지훈 조의 준결승행을 확정 지을 경기는 이날 오후 7시에 열린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쟁국은 자국산업 보호로 바쁜데…기업 옥죌 궁리만 하는 韓 [反기업법, 벼랑끝 제조업]
  • 새벽잠 깨운 충주 지진…"집안 흔들렸다" "한숨도 못 자"
  • 금 사상 최고가 행진에 은행 골드뱅킹 ‘화색’
  • 비트코인, 숨고르기 들어가나…연준 모호한 발언 속 내림세 [Bit코인]
  • 제주공항 오늘 윈드시어 특보…지연·결항 속출
  • ‘이 정도면 짜고 친듯’…식품업계 이번주 잇단 가격 인상 발표, 왜?
  • ‘나솔사계’ 현커 16기 영자ㆍ미스터 배, 살벌한 다툼…결국 제작진까지 투입
  • 구준엽, 故 서희원 사망 심경…"창자가 끊어지는 고통, 유산 권한 장모님께"
  • 오늘의 상승종목

  • 02.07 15: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9,904,000
    • -1.33%
    • 이더리움
    • 4,172,000
    • -5.01%
    • 비트코인 캐시
    • 493,800
    • -3.84%
    • 리플
    • 3,607
    • -4.27%
    • 솔라나
    • 296,000
    • -5.61%
    • 에이다
    • 1,099
    • -5.91%
    • 이오스
    • 896
    • -5.19%
    • 트론
    • 355
    • +0.57%
    • 스텔라루멘
    • 497
    • -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4.55%
    • 체인링크
    • 28,810
    • -5.91%
    • 샌드박스
    • 581
    • -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