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선업계 만나 미국과의 파트너십 강조…“도약 기회 삼자”

입력 2025-02-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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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R&D 관련 정책·제도 지원 뒷받침돼야”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2탄 조선 산업 경청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2.06. (서이원 기자 iwonseo96@)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2탄 조선 산업 경청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2.06. (서이원 기자 iwonseo96@)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이 6일 우리 조선업계와 관련해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여당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조선업을 견제함과 동시에 미국과의 협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조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상훈 정책위원장과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 박수영 기재위 간사 등도 참석했다. 업계에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및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제가 만난 조선 업계 종사자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트럼프의 신행정부 출범에 따라 우리나라 조선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며 “트럼프의 기조를 봐서는 중국이 조선 시장을 잠식하는 것에 대응해 미국과 한국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전함과 군함 쪽에서 한국이 미국의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다만 소재·부품·장비 등 보완사항에 대해선 정부의 관심,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자신이 울산시장이던 시절 조선 업계가 어려웠던 점을 언급하며 “혹한의 세월을 잘 견뎌냈는데, 이제 어떻게 기회를 활용하느냐가 숙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알아보니 미국 지도자들도 우리나라 조선 산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에 맞춰서 필요한 걸 얻어내고, 각종 거래도 좋게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제가 느낀 건 우리도 미국이 필요하지만, 미국은 더 절실해 보였다”라며 “을 입장에서 끌려가기보다 갑 입장에서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검토해봤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송언석 의원은 “우리 자체 기술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트럼프 시대에서 도약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중요한 건 우리가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다. 입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뒷받침이 필요하지만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친환경이나 고부가가치 쪽으로 조선 산업이 발전해야 하는데 이런 기술이 아직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이 안 돼 있다”면서 “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과 그동안 중국으로 빠져나간 많은 전문 인력들이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방법 등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구 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생산 인력 확보에 대한 어려움, 중국과의 격차 등을 언급하며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하는 데 필요한 입법 지원을 거듭 강조하며 정치권의 노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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