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024년 영업익 2709억·매출 8조3184억 기록…“점진적 실적 향상 기대”

입력 2025-02-06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대비 매출 4% 증가·영업익 18% 감소…“DL건설 원가율 조정 및 대손 반영 영향”

▲DL이앤씨 2024년 4분기 실적. (자료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2024년 4분기 실적. (자료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연간 매출 8조3184억 원과 영업이익 2709억 원이 예상된다고 6일 공시했다.

이날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23년보다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줄었다.

DL이앤씨 측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함에 따라 2023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주 규모는 9조4805억 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실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분석하면 2023년 4분기 대비 매출은 4.5% 증가한 2조4388억 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9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7%(2조4388억 원), 영업이익은 13%(941억 원), 수주는 20%(3조5090억 원) 늘었다.

DL이앤씨는 "이번 결과는 지난해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의 90%를 뛰어넘는 성과"라고 말했다. 해당 가이던스 대비 지난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3%, 수주는 92% 수준이다.

DL이앤씨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택은 3817억 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4385억 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달성했다. 토목은 4818억 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은 88.2%로 3분기 대비 0.9%포인트(p) 개선되며, 2분기 연속 80%대 원가율을 유지했다. 연간 원가율도 2023년 90.2% 대비 0.4%p 개선된 89.8%로 80%대를 회복했다.

별도기준 DL이앤씨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은 3분기 대비 0.7%p 개선된 87.1%, DL건설은 0.4%p 개선된 91.8%다. DL이앤씨와 DL건설 주택사업에서 각각 85.9%와 88.5%의 원가율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0.4%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11억 원, 순현금 994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연결기준 연간목표는 수주 13조2000억 원, 매출 7조8000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2025년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5년차 예능인"…유느님이 사는 '브라이튼 N40'은 [왁자집껄]
  • '딥시크' 차단 부처 확산…대통령실 "애초 접속 금지", 국회 "아직 접속"
  • 뉴진스 하니 이후 또…故 오요안나는 근로자일까 [이슈크래커]
  • 전세계 주문 쏟아지는데…주 52시간에 멈춰선 삼성전자 [반도체, 韓생존 달렸다②]
  • 재건축에 토허제 해제까지…몸값 높인 목동신시가지, 매수인 줄 선다[르포]
  • 준우승과 준우승…‘무관의 역사’ 손흥민 굴욕 깰까? [해시태그]
  • "듣기 싫어요"…현대인의 무음방패 '노이즈 캔슬링' [데이터클립]
  • 2025년 혜택 업그레이드된 ‘청년도약계좌’로 목돈 마련해볼까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2,237,000
    • -0.06%
    • 이더리움
    • 4,390,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513,000
    • -0.87%
    • 리플
    • 3,771
    • -3.73%
    • 솔라나
    • 312,600
    • -2.16%
    • 에이다
    • 1,173
    • +0.09%
    • 이오스
    • 944
    • -1.87%
    • 트론
    • 351
    • -0.28%
    • 스텔라루멘
    • 522
    • -2.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1.56%
    • 체인링크
    • 30,390
    • -0.91%
    • 샌드박스
    • 609
    • -3.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