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대비 15.6% 증가한 6775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 총자산이익률(ROA)은 1.06%를 기록했다. 지방은행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대비 0.9%포인트(p) 개선된 37.5%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ㆍ잠정)은 12.20%로 집계됐다. JB금융 관계자는 "현 수준의 자본비율이 최소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68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분기배당 315원을 고려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지난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 원 규모를 소각했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고려한 J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32.4%다.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2212억 원을, 광주은행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2927억 원 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23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 순이익은 각각 55억 원, 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순이익은 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김기홍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그룹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