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이 지난해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전년 대비 폭은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속도를 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e커머스(롯데온) 사업부가 매출 1198억 원, 영업손실 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3%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41억 원 줄였다. 이로써 e커머스는 2022년 기록한 1558억 원의 영업손실을 매년 축소하며 3년만에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e커머스는 올해에도 '월간롯데' 등을 통해 계열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에 더욱 집중한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거래액이 신장하고 있는 버티컬 전문관 사업을 강화해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홈쇼핑은 지난해 매출 9249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03.4% 신장했다. 이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고마진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시니어 마케팅 강화, 판매관리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