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로템이 올해 영업이익 1조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11.05% 오른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5.7% 증가한 1조4408억 원, 131.7% 늘어난 영업이익은 1617억 원을 기록했다.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1400억 원 상당의 일회성 비용(기수주 물량에 대한 충당금 및 선제적 계상)을 반영하며 전사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10만 원으로 상향하며 "현대로템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6조3283억 원, 영업이익은 123.4% 늘어난 1조197억 원을 전망한다"라며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실적 추정치를 크게 상향한 바 있으나, 4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수출 수익성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추가 상향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2~3개 분기를 지나오며 국내 방산의 높은 수출 수익성에 대한 기저가 쌓였지만, 여전히 보수적 추정 방식을 유지함에도 현대로템의 2025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하리라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9만6000원으로 높이며 "수출사업의 높은 수익성은 이번 분기를 통해 확인 완료했고, 이제는 추가 수출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폴란드 2차 및 루마니아 계약이 우선으로 기대되며, 부품 국산화 완료를 바탕으로 중동/인도향 마케팅 예정이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