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0만명 육박…전한길 지키기 나선 ‘尹국민변호인단’ 뭐길래

입력 2025-02-07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尹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가 단장…탄핵 부당 메시지
지지 세력 결집 통로…전한길 고발한 시민단체 맞고발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 측이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가입자가 1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기준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가입자는 9만4500여 명이다. 3일 윤 대통령 측이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를 공개한 이후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가 단장을 맡고 있다. 석 변호사는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부터 구속, 탄핵 심판 등 전 과정에 걸쳐 부당함을 주장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실명 인증이 필요하고, 가입 절차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십니까?’ 질문에 ‘예, 반대하며 대통령님의 복귀를 희망합니다’에 체크해야 한다.

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전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식 통로로서 지지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인 셈이다.

국민변호인단 측 관계자는 “실명이다 보니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처음부터 투명하게 실명으로 모집하겠다고 기획했다”며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 만큼, 집회나 청년 관련 전략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변호인단이 내세운 1호 법률 지원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다. 전 씨는 부정선거 의혹 등을 제기하며 윤 대통령을 지키자는 취지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유도했다.

또 전 씨는 5일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하고, 홈페이지 내 계몽령 자유발언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무조건 직무 복귀시켜서 국가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2030세대와 국민들을 살리는 대안”이라고 적었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가 5일 전 씨를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는데, 국민변호인단도 전날 밤 김 대표를 무고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것이다.

국민변호인단 측 관계자는 “전 씨를 지키고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등 정략적 시도로부터 피해자들을 지키고 보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삐이~" 새벽잠 깨운 긴급재난문자, 데시벨도 달라진다고? [해시태그]
  • 칸예, '아내 누드쇼'→'디디 게이트' 샤라웃?…'칸쪽이'는 왜 그럴까 [솔드아웃]
  • 경쟁국은 자국산업 보호로 바쁜데…기업 옥죌 궁리만 하는 韓 [反기업법, 벼랑끝 제조업]
  • 금 사상 최고가 행진에 은행 골드뱅킹 ‘화색’
  • '완전체 컴백' 앞두고 날갯짓 편 블랙핑크…4인 4색 차량 열전 [셀럽의카]
  • 비트코인, 숨고르기 들어가나…연준 모호한 발언 속 내림세 [Bit코인]
  • 제주공항 오늘 윈드시어 특보…지연·결항 속출
  • ‘이 정도면 짜고 친듯’…식품업계 이번주 잇단 가격 인상 발표, 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2.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0,384,000
    • -1.76%
    • 이더리움
    • 4,237,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503,500
    • -1.47%
    • 리플
    • 3,733
    • -1.53%
    • 솔라나
    • 305,300
    • -1.61%
    • 에이다
    • 1,131
    • -3.42%
    • 이오스
    • 921
    • -2.02%
    • 트론
    • 352
    • -1.4%
    • 스텔라루멘
    • 511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
    • 체인링크
    • 29,680
    • -2.69%
    • 샌드박스
    • 595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