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어피자·세광양대창 잘 나가니...CJ프레시웨이, 2년 연속 ‘3조 클럽’ 달성

입력 2025-02-07 15:48 수정 2025-02-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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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매출 3조2248억ㆍ영업익 940억 원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전년에 이어 매출 3조 원을 넘기며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해 수익성이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3조2248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4.9% 증가, 5.3% 감소한 수치다. 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하는 등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고물가, 고금리 등 내수 경기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3.4% 증가한 8502억 원, 252억 원이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2조3931억 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특히 급식시설 대상 식자재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요양시설 등 공급처와 물량이 동시에 늘어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노모어피자, 세광양대창, 슬로우캘리 등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식자재를 잇달아 수주한 것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됐다.

푸드 서비스(단체급식) 매출은 사업 호조에 힘입어 7781억 원을 달성했다. 오피스, 산업체 등 구내식당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고객 취향에 따라 테이크아웃 코너, 사내 카페 등 부가 서비스 매출도 함께 올랐다. 스타 셰프 초청, 영화·드라마 IP 활용 이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만족도와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제조사업 매출은 536억 원이다.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는 식품 및 유통기업에 소스, 시즈닝 등 여러 식자재들을 공급하고, R&D센터는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안정화에 힘썼다. 지난해에는 소스 전문 공장(충북 음성 소재)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상품·물류 등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신시장 창출 가속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체브랜드(PB) 등 차별화 상품 비중을 늘리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따라 물류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 또한 외부 플랫폼 연계 통한 고객 접점 극대화, 급식시장 세분화 및 신경로 개척 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전략을 펼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재무구조 개선 등 펀더멘탈 강화에도 힘써 시장 산업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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