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판로 개척 위한 ‘국내‧외 박람회’ 참여 지원
관악구, ‘핵심점포 지원 사업’ 통해 맞춤형 컨텐츠 지원
양천구, 40억 원 육성기금으로 자금 지원…0.8% 저리로
![▲국내·외 박람회 참여기업 모집 포스터 등. (사진제공=영등포구)](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7154229_2134194_730_1000.jpg)
서울 각 자치구가 최근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8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국내‧외 박람회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외 박람회 참여 업체의 부스 임차료를 지원해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홍보하고, 국내·외 바이어 및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는 최대 250만 원, 해외는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영등포구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12개소를 모집한다. 20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 상공지원팀을 방문해 지원하면 되며 선정 결과는 4월 초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제출 서류는 △참가 계획서 △사업자 등록증 △재무제표 증명원 등이며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우리구소식’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양천구 2025년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양천구)](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7154156_2134192_1196_1200.jpg)
양천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 자금 운용을 위해 연 4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14일까지다.
제조업은 최대 3억 원, 도‧소매업과 기타 업종은 최대 80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화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조건이며 대출 금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인 0.8%로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사업장을 두고 공고일(3일) 기준 사업자등록 후 6개월이 지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무점포 소매업, 담배 도·소매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금융업 등 일부 업종과 공고일 기준 기 수혜업체(상환 중이거나 상환 후 1년 미경과)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14일까지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국세 및 지방세 납입 증명서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구청 일자리경제과 사무실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업체는 3월 말부터 우리은행 양천구청지점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골목상권 핵심점포 내 메뉴판 개선 및 테이블 교체 모습. (사진제공=관악구)](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7154155_2134191_1200_800.jpg)
관악구는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골목상권 핵심점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점포’는 상가나 쇼핑몰 등에서 고객을 유인하는 점포를 말한다. 관악구는 잠재력 있는 점포를 발굴해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핵심점포가 상권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표메뉴 등 점포 콘텐츠 개발 △SNS 홍보콘텐츠 제작 및 홍보 △시설 환경개선 △경영 개선 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점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운영 중인 5인 미만의 소상공인 가게 8개소이며, 점포 고유의 특색있는 콘텐츠(△메뉴 △매장 분위기·인테리어 △각종 아이템 △서비스 등)를 보유하여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매장형 가게이다.
단 △프랜차이즈 △체인점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한업종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관내 주요 10대 골목상권 소재가 아니더라도 소상공인점포까지 신청대상 범위를 늘렸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2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사업신청서 △신청자격 확인서 △개인정보 동의서 △임대차계약서 △대표자 주민등록초본 △사업자등록증 등 소정의 구비 서류를 지참해 관악구청 4층 지역상권활성화과 또는 각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 또는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핵심점포 지원 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소상공인 점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운영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