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https://img.etoday.co.kr/pto_db/2025/01/600/20250128152730_2131125_1199_575.jpeg)
이달 20일 저축은행중앙회가 이사회를 개최한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임기가 16일 종료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논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20일 이사회를 연다.
아직 이사회에서 논의될 안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구성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20일 이사회가 열리기는 한다"면서도 "어떤 안건이 의논될 지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오 회장의 임기가 이달 종료되는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내규상 현임 회장 임기 종료 14일 이전에 차기 회장 선출에 관한 공고가 나와야 하지만, 지난해 말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으로 정치 상황이 혼란한 가운데 마땅한 차기 회장 주자가 없어 회장 선출 절차가 미뤄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 내부에서도 차기 회장 선출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저축은행중앙회지부는 이날 회장 선출 작업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오 회장은 차기 회장 취임 이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회장 선출이 흐지부지되고 회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 길어지는 것 좋지 않다”며 “시간도 많지 않은데 중앙회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