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87-9 항공기 모습. (자료제공=대한항공)](https://img.etoday.co.kr/pto_db/2024/12/600/20241212134043_2114137_1200_800.jpg)
대한항공이 지난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6조116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5% 늘어난 1조94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대비 159.5% 증가한 4765억 원의 영업익을 거뒀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3746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동계 관광수요 위주의 탄력적 공급 운영으로 탑승률 제고 및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했다.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9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및 연말 소비 특수를 포함한 항공 화물 수요의 안정적 흐름으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됐다.
올해 1분기 여객사업은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 및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 유지 및 부정기편 확대 통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올해는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전망되나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 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