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2/07/600/20220726135432_1780296_1199_799.jpg)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원규 LS증권(옛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임원의 직무정보 이용 불법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7일 김 대표와 봉원석 부사장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사장과 봉 부사장은 전 부하 임원인 김모 씨로부터 업무 편의 등 대가로 고가의 미술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김 씨가 PF 대출금 830억 원을 빼내는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에 LS증권 자금 795억 원 대여를 승인하는 방법으로 유용을 방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PF 대출금 830억 원을 유출해 그 중 약 600억 원을 취득하고 증권사 임직원으로서의 직무와 관련해 5억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앞사 금융감독원은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LS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PF 대출 관련 기획검사를 실시한 뒤 지난해 1월 김 씨 등을 검찰에 통보·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