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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현장 실사에 나섰지만, 또 다시 무산됐다. MG손보 노조는 고객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는 공유할 수 없다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7일 오후 2시께 메리츠화재가 MG손보 현장실사 진행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MG손보 노조 측의 반대로 실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MG손보는 실사 과정에서 영업 기밀이나 고객 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메리츠화재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고 실사에 대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와 예보는 지난달 9일에도 MG손보 본사에서 실사를 착수했지만, 이윽고 중단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MG손보 노조는 실사 과정에서의 민감한 자료 유출과 고용 승계 문제 등을 이유로 매각에 반대해 왔다.
예보는 이번 매각마저 실패할 경우 MG손보를 청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