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이 기대를 뛰어넘은 우리사주 열풍에 감동 메세지를 선사했다.
2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실시된 임직원(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기본 배정분인 600만주의 5배인 2992만주가 신청됐다.
이는 KB금융그룹이 지난 10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가운데 무려 5배에 이르는 청약신청이 이뤄진 셈.
일반적으로 유상증자에 따른 자사주 청약이 할인율로 인해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참여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황영기 회장은 직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그룹의 첫 번째 유상증자에 임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데 감명을 받았다”며 “그룹의 장래에 대한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도록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고객만족경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KB금융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을 마침에 따라 이달 말 주주들을 대상으로 나머지 2400만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