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직격한 김동연…“尹, 외교 30년 후퇴시켜”

입력 2025-02-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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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서울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도서 「풍운의 정치인 김상현을 읽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서울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도서 「풍운의 정치인 김상현을 읽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미일 외교, 윤석열 정부가 옳았다’고 발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견강부회도 유분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뺄셈외교’에만 치중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고립무원 처지를 자처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내란으로 대한민국 외교를 30년은 후퇴시킨 장본인이 바로 윤석열”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외교 자산은 K브랜드와 소프트파워”라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며 쌓아 올린 K브랜드와 국격, 대외신인도를 하루아침에 추락시킨 내란 세력을 어떻게 옹호할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시대가 시작됐는데 외교무대에 나서지도 못하는 지금의 위기를 알고는 있나”라며 “모른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면서도 외면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당장 이달 G20 재무장관회의에 최상목 대행이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산적한 세계 경제 현안 속에서 우리 입지만 좁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경제외교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윤석열의 외교를 옳다고 말하는 것은, 내란 계엄 세력을 옹호하려는 목적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이날 오세훈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일 외교, 윤석열 정부가 옳았다"며 "미일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석열 정부가 유지해 온 대북정책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계엄선포에 즉시 반대 의사를 표했으나,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기조에는 예나 지금이나 적극 찬성하고 동의한다"며 "이렇듯 단호한 기조야말로 한미일 합동훈련조차 '국방 참사'니 '극단적 친일 행위'이니 망언을 일삼는 이재명의 민주당과 구별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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