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어팔마 지분 매입…풋옵션 분쟁 해결 수순

입력 2025-02-09 1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분 5.33%, 주당 19.8만 원에 매각
풋옵션 분쟁 해결 시 지주사 전환 속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제공=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제공=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어펄마캐피탈의 지분을 반값에 사들였다. 어피너티컨소시엄과의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분쟁 해결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교보생명 지분 5.33%를 신 회장에게 전량 매각했다. 매각가는 주당 19만8000원이다. 풋옵션 행사가격을 두고 분쟁을 벌인 지 7년 만에 합의에 이른 것이다.

어펄마는 2007년 교보생명 지분을 매입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2012년까지 교보가 상장하지 못할 경우 어펄마가 보유한 지분을 신 회장에게 되팔 수 있다는 풋옵션 계약에 따라 2018년 신 회장에게 주당 39만7000원에 주식을 사 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가격이 부풀려졌다며 거부했고 이후 국제중재 절차를 밟아왔다.

신 회장은 지분 매입 대금 마련을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000억 원씩 총 2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풋옵션 분쟁이 마무리되면 교보생명이 추진 중인 금융지주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지주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지만, 주주 간 분쟁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형제의 난ㆍ적대적 M&A 활개…첨예한 표 갈등 ‘도돌이표’ [뉴노멀 경영권 분쟁中]
  • 개인에 판매한 홈플러스 채권 ‘불완전판매’ 논란… 금융채무 vs 상거래채무 쟁점
  • 바닥 다지는 K배터리, 보상금·보조금으로 ‘버티기’ 돌입
  • 토스, 폭락장에 최고가 공지…잦은 전산오류 도마
  • HD현대重·한화오션, KDDX 수주 '안갯속'
  • 오늘(12일) 롤 게임 서버 안전화 점검 실시…언제까지?
  •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도지코인 모두 상승장
  • "테슬라ㆍ엔비디아만 믿었는데"…월가는 이미 '이곳'에 눈 돌렸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13: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341,000
    • +1.63%
    • 이더리움
    • 2,759,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496,000
    • -0.4%
    • 리플
    • 3,197
    • +3.23%
    • 솔라나
    • 180,600
    • +0%
    • 에이다
    • 1,062
    • -0.19%
    • 이오스
    • 705
    • +1.88%
    • 트론
    • 330
    • -4.35%
    • 스텔라루멘
    • 373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610
    • +0.65%
    • 체인링크
    • 18,900
    • +0.37%
    • 샌드박스
    • 401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