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른 중동국에 가자지구 재건 위해 일부 줄 수도”

입력 2025-02-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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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소유 및 개발 구상 관련 반발 의식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관람을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 안에서 멕시코만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하는 선언문에 서명한 뒤 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관람을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 안에서 멕시코만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하는 선언문에 서명한 뒤 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가자지구의 토지 구역들을 중동의 다른 국가에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관람을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 안에서 이같이 전했다.

미국이 가자지구를 매입하고 소유하는 데 전념하고 있지만, 재건 노력을 돕기 위해 가자지구 일부를 다른 중동 국가에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다 휴전에 합의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고, 이곳을 미국이 소유해 재건시키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가자지구 소유와 개발 구상에 대해선 국내외를 막론하고 반발이 쏟아져 나온 상황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반발을 고려하면서도 자신의 가자지구 구상을 재확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겠다”며 “중동 국가들이 나와 대화한 뒤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주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를 미래 발전을 위한 좋은 장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을 돌보고 그들이 살해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개별 사례 검토를 통해 팔레스타인 난민을 미국으로 입국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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