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높은 수출 매출 및 국내 양산사업 비중 상승으로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8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KAI)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4조870억 원을 제시했는데 이 중 수익성이 높은 완제기 수출 매출 가이던스가 1조3,221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비중은 18%에서 34%로 상승했다”면서 “국내사업 중 수익성이 높은 양산비중은 26%에서 35%로 상승했는데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수주 가이던스는 전년비 72.6% 증가하는 8조4,590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이중 국내사업 수주는 전년비 67.1% 증가한 3조5,748억 원으로 KF-21 1차 양산 잔여 20대, 전자전기 체계개발 등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완제기수출 수주는 중동 및 아시아 지역 대상으로 3조5,621억 원을 목표로하고 있어 목표 달성 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2.7% 감소한 421억 원,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10.2% 하락한 3.8%를 기록했는데, 2023년 4분기에 반영되었던 폴란드 FA-50GF 인도에 따른 기저효과와 고객사 파업에 따른 기체 부품 실적 감소 영향 때문”이라면서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의 원가증가에 따른 충당금으로 약 190억 원 정도의 일회성 비용도 발생했는데, 이는 컨센서스 하회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