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올 상반기에 매출 3092억원, 영업이익 405억원, 당기순이익 291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 2.7%가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2분기에는 매출 15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1476억원)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84억원과 131억원을 기록해 각각 14.9%, 9.7% 감소했다.
GS홈쇼핑은 "2분기 실적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고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판촉 마케팅을 벌인데 따른 것"이라며 "매출은 늘어났지만 판관비 증가로 인해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무적인 사실은 외형 거래규모 지표인 취급고가 4480억원으로 전년동기(4205억원) 대비 6.5% 증가해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8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사업부문 별 취급고는 TV홈쇼핑이 2727억원, 카탈로그는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2.9%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E-커머스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지만 지난 연말 오픈마켓 사업을 철수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 사업부문의 취급고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