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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 91.8% 수준인 가운데 경기·전북·경북 일부 지역에 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2월 가뭄 예·경보 및 국가가뭄통계를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91.8%인 533.0mm 수준으로, 경기,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 기상 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과 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2월 27.5~44.9mm·4월 70.3~99.3mm)하고, 3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8.1%로 평년(73.8%) 대비 105.8% 높고, 지역별로도 100.1%(전북)~111.2%(전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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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댐 준공 이후부터 전년까지 관측된 저수량 평균값)의 127.7%, 106.5% 수준이다.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나, 보령댐과 영천댐 공급지역은 약한 가뭄(관심) 단계로 댐 용수 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는 등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인천 중구·옹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가뭄정보통계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하고 보다 상세한 내용을 담은 통계집도 각 관계기관 누리집에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