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작년보다 승객 급증

입력 2009-07-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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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승객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의 올해 상반기 수송승객이 7억26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약 851만명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4만7000명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2호선이 승객수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호선 주변에 위치한 아현, 신당, 상왕십리 등이 재개발로 인한 감소요인도 있는 한편 신천, 성내, 종합운동장 주변의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와 신도림, 건대입구 주변 입점 상가 활성화도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1호선은 시청청사재건축에 따른 시청사 분산, 삼성본관 이전, 종각 및 종로3가역 주변의 재개발 등의 영향으로 승객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호선과 4호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역은 예년과 같이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약 13만명 수준으로 전체 서울메트로 역의 일평균(3만4582명)에 비해서도 375%에 달하는 많은 승객이 이용하고 있었다. 잠실역(9만7000명)과 신림(9만5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승객이 이용한 역은 도림천으로 하루 1133명의 승객이 이용했으며 남태령역과 신답역도 이용승객이 적은 역으로 조사됐다.

한편 과거에 비해 우대권 이용승객도 뚜렷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갈수록 고령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메트로는 "이용 승객의 증가를 반기면서 앞으로 시민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편의시설 개선으로 접근해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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