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총기 제조기업 '베레타'와 글로벌 방산 시장 겨냥

입력 2025-02-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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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소형 무기 사업 공동 추진
한컴라이프케어 글로벌 성과 가시화
“세계적인 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것”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사진제공=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이탈리아 총기 제조기업인 '베레타(Beretta)'와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컴라이프케어는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베레타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과 차세대 신형 소총 등 소형 무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향후 기술 제휴 및 국내 총기 사업 협력 등 신규 국방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을 모은다. 필리핀에 있는 자회사 한컴SPI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 개인 안전 장비(PPE) 전문업체와 방독면 K3·K11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육군과 약 100억 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맺었다.

이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2024년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047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7.8%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방 사업 확대와 경영 효율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소방용 개인 안전 장비 부문에서 비용 구조를 개선한 점과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소방·안전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방위산업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재작년 방사청과 체결한 866억 원 규모의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기술 협력 생산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베레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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