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생 이하 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73'이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김소희 의원,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김상욱 의원, 진종오 의원 ,김예지 의원,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김준호 전대변인, 김현철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정혜림 전 부대변인, 신주호 전 부대변인. 2025.02.07.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7155311_2134203_1200_704.jpg)
1973년생 이하 친한(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73’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제안한 데 대해 “국민소환제 1호 대상은 이재명 대표 본인”이라고 했다.
김상욱·김예지 의원과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언제 나올지 모르는 법원의 판결에, 헌법 제84조의 해석론에 기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당장 2월 중에 여야 합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그 첫 번째 소환 대상자로 이재명 대표를 지정해 투표를 실시할 것을 역으로 제안한다”며 “이미 한동훈 전 대표도 당 대표 후보 시절 권력형 무고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 당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검토하자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적격한 국민의 대표를 주권자의 손으로 직접 소환하자”라면서 “임기라는 방패 뒤에 숨어 주권자 위에 군림하려는 정치 기득권을 법정이 아닌 민의의 심판대 위에 세우자”고 했다.
이들은 “지금 광장에서는 ‘조기 총선’을 하자는 구호가 난무하고 있다. 침묵하는 다수 국민이 정치 기득권에 대해 가진 불만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일 하라고 뽑아놓은 대표가 자기 보신에 몰두하고 나라의 발목을 잡을 때 주인인 국민은 그 대표를 언제든 갈아치울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우정치로 빠질 위험도 있겠지만, 낡아빠진 정치 기득권 혁파가 지금은 더 중대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민주당의 입법 독재와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의 선출된 권력은 이미 고장 나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나설 때”라면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해 광장의 구호가 아닌 제도화된 힘으로 진정한 국민 주권을 실현하자”고 했다.
이들은 “이 대표는 과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가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느꼈는지 입장을 180도 뒤집은 바 있다”며 “국민에게 주권을 돌려주는 이번 일에서만큼은 말을 바꾸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