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웅제약)](https://img.etoday.co.kr/pto_db/2024/05/600/20240512104004_2023609_654_414.jpg)
대웅제약이 2년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10일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2654억 원, 영업이익 1638억 원, 영업이익률 13%로 1년 만에 창사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1조2220억 원대비 3.5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1334억 원보다 22.75%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8% 상승했다.
최대 실적 경신에는 펙수클루와 나보타 등 대표 품목의 성장에 힘입어 대폭 상승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성과가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시를 보면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79억 원, 영업이익은 3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4%, 30.36%는 늘었다.
회사 측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당뇨약 ‘엔블로’, 간장약 ‘우루사’ 등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8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필두로 크레젯, 다이아벡스 및 릭시아나, 세비카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했다.
국산 34호 신약인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출시 3년 차에 연간 1000억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했다. 우루사는 96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000억 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도 대웅제약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나보타의 연간 매출액은 1864억 원을 기록했다. 나보타 매출 중 수출 비중은 약 84%에 달한다.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지난달에는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고순도·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력과 협력사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전례 없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