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퍽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예선전 최종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석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A조 최종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2로 졌다.
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 11분 8초에 강윤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3피리어드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만 2차례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번 조별 예선에서 4전 전승을 달렸던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부 3연패에 도전하는 카자흐스탄에 첫 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이 높은 팀들로 구성된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8강부터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한국은 조 1위에 오르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조 2위를 확보해 B조 혹은 C조 팀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이날 오후 열리는 B조 1위 키르기스스탄-C조 1위 홍콩전 승자와 11일 오후 5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