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철 아미코젠 의장 “회사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함께 퇴진하겠다”

입력 2025-02-10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미코젠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함께 퇴진하겠습니다.”

아미코젠 최대주주 신용철 이사회 의장이 10일 네이버 종목토론실에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신용철 의장은 “먼저 저로 인해 주주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25년간 회사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 일했으나, 부산 글로벌R&D센터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제 개인 부채 리스크와 신사업(배지와 레진) 추진 및 자회사 비피도 횡령사고로 발생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노출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이런 모든 경영적 책임을 지고 회사의 모든 경영에서 손을 떼고 내려오겠다”며 “작년 주총 이후로 저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투자자를 모신 후 퇴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우리 회사에 잔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많은데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아미코젠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함께 퇴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로부터 고소당하고 비판 받아온 현재의 이사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돼 아미코젠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이번 위기를 넘기면 우리 아미코젠이 ‘글로벌 바이오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주주님과 우리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아미코젠 최대주주인 신용철 이사회 의장과 현 경영진이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아미코젠이 지난 6일 공시한 의결권대리행사권유 공시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신용철 사내이사, 박성규 사외이사 해임안 △소지성, 김준호, 권혁준 사내이사 선임안 △한창영, 김순용, 이우진 사외이사 선임안 △정관변경(정관상 전자투표 명시, 정례 기업설명회 조항 신설) 등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4대궁·종묘 관람객 지난해 1300만 '역대 최대'…외국인 첫 300만 돌파
  • '최강야구' 클로징, 하와이 전지훈련 확정…이번 시즌 MVP는?
  •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25% 부과 발표…“반도체·자동차도 검토”
  • "대전 초등생 피습 가해교사, 교육청 현장 지도 나간 당일 범행"
  • 단독 첨단학과 '수도권 쏠림’ 사실로...경쟁률 지방의 3배 이상 [첨단인재 가뭄]
  • 이상민 “위헌이라고 생각한 국무위원 없었다”…단전·단수 지시도 부인
  • 늙어도 천천히, 건강하게...안티에이징 넘어 ‘저속노화’로 [저속노화 열풍]
  • "고수익 보장합니다" 유사수신 사기 SNS·유튜브서 기승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15: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8,274,000
    • +0.57%
    • 이더리움
    • 4,090,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513,500
    • +3.36%
    • 리플
    • 3,781
    • +3.76%
    • 솔라나
    • 308,800
    • +0.32%
    • 에이다
    • 1,208
    • +14.83%
    • 이오스
    • 1,001
    • +6.6%
    • 트론
    • 371
    • +5.4%
    • 스텔라루멘
    • 498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3.43%
    • 체인링크
    • 29,510
    • +4.57%
    • 샌드박스
    • 624
    • +7.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