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을 AI 혁신도시로”…AI 7대 전략 발표

입력 2025-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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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AI 서울 2025’서 AI 투자 계획 발표
연간 1만 명 AI 인재 육성 등 7대 전략
오 시장 “서울을 AI 3대 강국의 중심지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연간 1만 명의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나선다. AI 인프라인 ‘AI 허브’는 지금보다 10배 늘리고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선제적 투자도 이뤄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서울 2025’ 콘퍼런스 참석해 서울시가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7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 AI 순위에서 세계 6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개발(3위) △인프라(6위) 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인재(13위) △연구(13위) △벤처투자(12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오 시장은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정책 기조로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을 7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서울시는 연간 1만 명(청년취업사관학교 인제 4000명, 대학 인재 6000명)의 AI 인재를 양성해 AI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올해부터 AI 등 이공계 분야 석사 과정 장학금 제도(총 6억 원, 60명 지원)도 신설해 매년 확대하는 등 서울형 인재 발굴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AI 허브(연면적 2만7000㎡)보다 규모를 10배 확장한 ‘서울 AI 테크시티(연면적 27만㎡)’도 양재 AI 혁신지구에 조성한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AI 테크시티는 국내외 대학원과 세계적인 연구기관은 물론 문화‧주거 공간까지 갖춘 ‘직‧주‧락’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또한 AI 산업의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중물 투자로 ‘AI’ 분야를 선제적으로 신설해 5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생성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 제공도 확대해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밖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해외 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국내 AI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시민들이 이러한 변화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행사도 정례화하며 서울시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혁신을 추진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날 AI 비전 발표 이후에는 AI 기술 혁신 리더인 ‘제리 카플란’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가 ‘생성형 AI,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오 시장은 카플란 교수 발표 이후 ‘AI 기술의 변화와 글로벌 AI 혁신도시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20분가량 특별대담 시간도 가진다.

오세훈 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시는 미래 첨단산업의 초점이 AI로 모인 상황에서 AI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준비함과 동시에 인재까지 수혈할 수 있는 계획을 이번 AI 비전을 통해 마련했다”라며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발 빠르게 육성‧재편하는 전략적인 목표를 갖고 명실공히 글로벌 AI 3대 강국의 중심 서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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