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이동통신(5G) 부품업체 와이팜이 지난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와이팜은 지난해 매출액이 12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같은 기간 66.0% 늘었다.
주요 고객사의 제품 탑재 확대와 5G 무선주파수(RF) 전력증폭기 모듈을 비롯한 신규 제품 출시가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해 기존 4세대 이동통신(LTE) 대비 마진이 높은 5G 기반의 통신모듈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신규 연결 종속법인의 추가로 매출 기반이 확장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두산테스나 및 기타 보유 주식을 포함한 평가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와이팜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이팜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