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5년까지 반도체 부문을 세계 2강에 진입시키고 모바일 부문에서 세계 일등국이 되겠다는 대략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3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으로 수립 중인 중장기 전략인 'IT전략기술로드맵 2015'를 공유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LED, 이동통신 등 11개 분야의 전략기술로드맵 수립안이 공유됐다.
지경부는 반도체와 모바일 분야 외에도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50% 점유, LED와 디지털TV 시장 각각 15% 점유, 홈네트워크 8% 점유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전략기술로드맵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기획총괄을 맡고 있으며, KEIT는 이달 말까지 기술 수요조사 실시 및 산업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발표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해 연말까지 전략기술로드맵을 보완해 확정하는 한편 내년도 단기 과제에도 로드맵이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전상헌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최근 국내 IT산업성장의 한계론이 대두되긴 하지만, 여전히 IT산업은 경제성장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하면서, IT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