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시스템즈, LIG넥스원과 손잡고 방산 넘어 20조원 규모 SAR 위성시장 진출

입력 2025-02-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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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주파수(RF)시스템 설계 및 방산 전문 기업 RF시스템즈가 방산에 이어 위성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RF시스템즈는 물체를 식별하는 군사용 감시·정찰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에 들어가는 안테나 조립체를 납품하면서 위성 산업에 진출했다.

RF시스템즈 관계자는 "현재 SAR 위성 산업에 진출하는 단계가 맞고, LIG넥스원에 시제품을 1~2분기에 걸쳐 납품하고 있다"라며 "구매주문(PO)을 받아놓은 상태로,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성은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계속 발사 계획이 잡혀있기 때문에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F시스템즈는 2020년부터 LIG넥스원의 주력 유도무기체계인 천궁-II에 들어가는 탐색기 안테나를 공급하는 등 LIG넥스원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 관계자는 위성 사업에서는 금속 특수접합기술 '딥 브레이징 기술(Dip Brazing)'이 중요한데, RF시스템즈는 LIG넥스원과 방산부터 꾸준한 협력을 통해 레퍼런스를 쌓아 해당 기술을 고도화해왔다고 전했다.

위성 사업이 운영되는 곳은 우주 환경이라 미세한 진동을 감당하며 성능을 유지하는 신뢰성 높은 기술이 필요한데, 회사의 축적된 기술력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F시스템즈 관계자는 "위성 산업은 레퍼런스가 중요하므로 국내 수주를 바탕으로 마진율이 높은 해외 공략에도 나서려고 한다"라며 "추후 회사 전체 매출에서 위성 산업 매출이 유의미한 수준을 기록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업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SAR 위성 산업은 2022년부터 연평균 10%씩 성장해 2032년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 에어버스 등 해외기업과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등 국내기업도 추진 중인 사업으로, 빛이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구를 관측할 수 있어 방산, 재난 대응, 자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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