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

입력 2009-07-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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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심리가 7년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56개 도시 2200가구 대상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6월보다 3포인트 오른 109를 기록했다. 4개월째 상승으로 지난 2002년 3분기(114) 이후 최고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소비심리의 개선은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오르는 데다 생산·소비 등 각종 실물지표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경기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생활형편전망 CSI는 전월 102에서 이달 105로, 향후 경기전망 CSI는 108에서 114로 각각 올랐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89에서 91로 높아졌다.

반면 주식가치전망 CSI는 104에서 10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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