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창사 첫 영업익 5000억 돌파…‘매출 3조 클럽’ 쌍끌이

입력 2025-02-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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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 발표...“해외 매출, 전체의 65%…해외법인 시장지배력 강화”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지난해 쌍끌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해외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 3조 클럽’ 가입은 물론 영업이익도 창사 이래 처음 5000억 원을 돌파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043억 원, 영업이익 5 43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6%, 10.4%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332억 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의 연 매출 규모가 1조976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미국 등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충북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생산ㆍ포장ㆍ물류 통합센터를 구축해 수출을 비롯한 공급 물량 전진기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법인 역시 간식점과 벌크 시장 매출 규모가 늘면서 1조2701억 원으로 7.7% 확대됐고 영업이익 역시 2439억 원으로 10.4% 성장했다.

해외법인 중에서는 러시아법인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러시아법인은 생산량 증대와 거래처 확대로 매출이 15.1% 성장한 230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5% 성장한 369억 원을 달성했다. 루블화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20.7%, 20.4% 증가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베트남 법인 또한 신제품 출시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5145억 원)과 영업이익(1001억 원)이 전년 대비 각각 8.2%, 14.4% 성장했다. 인도법인에 대해서는 북동부 지역의 전통소매점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리고 20루피 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리온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사업회사 오리온의 주당 배당금을 기존 1250원에서 2500원으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결 지배지분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손익 제외)의 26% 수준이다.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는 배당금을 기존 750원에서 800원으로 늘렸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 배당기준일은 2월 28일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라며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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