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최태원 “삼각파도 밀려와…기업이 사회문제 해결 위해 노력해야”

입력 2025-02-11 14:07 수정 2025-02-11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상의, ERT 행사 개최
미래세대·인구구조 변화 논의
삼성전자·현대차그룹 등 참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ERT 멤버스데이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ERT 멤버스데이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11일 “통상환경 변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등 격변하는 요소들이 ‘삼각파도’처럼 밀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추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멤버스 데이’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못 만들면 안 된다”면서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요즘 제가 강조하고 있는 개념이 바로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이라며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워드(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이 기업이 이익이 된다는 개념을 성립시키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라면서 “기업뿐 아니라 정부, 시민사회, 비정부기구(NGO),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연대와 협력이 발휘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관계의 가치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연대와 협력이 발휘되는 관계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사회 문제에 있어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 NGO,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ERT 멤버스데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ERT 멤버스데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상공회의소)

지난해 1월 처음 열린 ERT 멤버스 데이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선한 영향력과 역할을 고민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리더스클럽 확대 △기업이 관심 가져야 할 새로운 사회문제 제시 △ERT 실천 활동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는 체험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요회원 기업 대표인 리더스클럽 멤버를 비롯해 총 500여 명의 회원기업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로 미래세대, 인구구조 변화 등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다양한 사회문제 중에서도 청년 문제는 고용·소득·주거 등 다른 사회문제와 연계성이 높아 해결 필요성이 중대하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ERT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동 약자 경사로체험’, ‘ERT 스토리 홍보관’, ‘폐배터리 스테이션’이 마련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전국 상의, 지역회원 기업을 비롯해 주한 외국계 기업, 민간재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ERT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화제성 떨어지는 아시안게임, 'Z세대' 금빛 질주가 기 살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4대궁·종묘 관람객 지난해 1300만 '역대 최대'…외국인 첫 300만 돌파
  • '최강야구' 클로징, 하와이 전지훈련 확정…이번 시즌 MVP는?
  •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25% 부과 발표…“반도체·자동차도 검토”
  • 국내주식, 어디다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참고해볼까 [경제한줌]
  • "대전 초등생 피습 가해교사, 교육청 현장 지도 나간 당일 범행"
  • 단독 첨단학과 '수도권 쏠림’ 사실로...경쟁률 지방의 3배 이상 [첨단인재 가뭄]
  • '2025 정월대보름' 부럼과 오곡밥을 먹는 이유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105,000
    • +0%
    • 이더리움
    • 4,035,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2.43%
    • 리플
    • 3,746
    • +2.29%
    • 솔라나
    • 303,000
    • -1.43%
    • 에이다
    • 1,206
    • +13.99%
    • 이오스
    • 958
    • -0.42%
    • 트론
    • 372
    • +2.76%
    • 스텔라루멘
    • 502
    • +5.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0.33%
    • 체인링크
    • 28,960
    • +3.1%
    • 샌드박스
    • 607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