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인 수감자 석방…트럼프 “전쟁 곧 끝날 것”

입력 2025-02-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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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가까이 수감하던 마크 포겔 석방
중동특사가 데려오는 중
백악관 “종전 위한 올바른 신호”

▲러시아에 수감됐던 마크 포겔이 11일(현지시간)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 전용기에서 축배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에 수감됐던 마크 포겔이 11일(현지시간)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 전용기에서 축배를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4년 가까이 수감하던 미국인 1명을 석방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개인 비행기를 타고 마크 포겔을 러시아에서 데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왈츠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대통령 고문들이 러시아와 교환을 협상했고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끔찍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왈츠 보좌관은 이번 석방을 “교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지난해 양국 간 협상의 연장선인지, 아니면 미국이 누군가를 추가로 석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8월 냉전 종식 후 최대 규모의 수감자 교환을 단행한 적 있다.

러시아에서 석방된 포겔은 2021년 8월 의료용 마리화나를 러시아에 반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듬해 6월 러시아는 그에게 14년 형을 선고했다. 포겔은 지난해 말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부당 구금자’로 분류됐지만, 지난해 대규모 수감자 교환 당시에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포겔 가족들에게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석방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우크라이나로 보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게 하기 위함”이라며 “이 전쟁은 반드시 곧 끝날 것이다. 죽음과 파괴가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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