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투자증권)](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2080524_2135651_610_196.png)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크래프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5번째 분기 만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트래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5% 증가한 6176억 원, 영업이익은 31.1% 늘어난 2154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2630억 원)를 하회했다”며 “PC게임 매출액(2326억 원)은 3분기 대비 줄었지만, 론도 맵 출시 이후 유저 트래픽과 매출이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3622억 원으로, 중국 화평정영이 비수기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펍지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매출은 비교적 견조했다”며 “영업비용은 8.6% 늘어난 4021억 원으로 인건비가 전 분기와 유사했고, 앱스토어 수수료는 모바일 매출 감소로 동반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올해 PUBG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로 이동했다”며 “2023년 이후 PC와 모바일 양쪽에서 서바이벌 장르 경쟁 구도가 완화하며 PUBC의 트래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PC, 콘솔 쪽에서는 출시된 지 오래된 프랜차이즈 타이틀로 유저가 집중되는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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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분기 크게 부진했던 화평정영은 지난달 14일 론도맵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PC 또한 1월 신년, 설날 이벤트 성과가 지난해 대비 좋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4분기 컨센서스 하회가 크래프톤의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여전히 투자포인트가 변화하지 않았으며, 게임 내 톱픽(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