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업계 최초 ‘제주도 새벽배송’ 달린다

입력 2025-02-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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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들여 마이크로 물류센터 현지 구축…와우회원, 무제한 무료배송

▲쿠팡 새벽배송 차량이 눈이 쌓인 제주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 새벽배송 차량이 눈이 쌓인 제주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제주도민들도 이제 쿠팡의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국내 주요 유통 기업 중 최초로 제주도에서 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쿠팡 와우회원은 만두나 김치 같은 냉장·냉동 상품을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제한,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제주시·서귀포시를 비롯한 주요 인구밀집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반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확대하면서 향후 당일배송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쿠팡의 제주도 새벽배송 서비스는 약 200억 원 투자로 신선식품의 보관·출하·새벽배송을 가능하게 만든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 쿠팡은 지난해 초부터 제주 애월읍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물류시설을 운영, 최근까지 생활필수품 등 일반 상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한 저온 냉장·냉동 시설과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MFC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 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제주도에 새벽배송이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유통 기업은 쿠팡이 처음이다.

그간 제주도민들은 제주 지역의 높은 추가 택배비 부담, 긴 배송기간, 거주지 인근 대형 할인점 부족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도가 실시한 택배 실태조사(2022년)에 따르면,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택배(내륙출발) 주문 건당 평균 추가 배송비는 2160원으로 2021년(2091원)보다 69원 올랐다. 도에 따르면 내륙에서 제주도에 오는 한 달 택배 물량은 약 200만 박스다. 택배 건당 추가 배송비(2160원)를 감안하면 한 달 43억 원, 1년간 518억 원가량의 추가 배송비를 도민들이 부담하는 셈이다.

쿠팡 관계자는 “제주 지역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서비스로 도민들의 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주민들은 고물가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업체는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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