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강세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거의 수주 단계에 와있다”고 말하면서 그룹주인 LS에코에너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12일 오후 12시 2분 현재 LS에코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8.95% 오른 4만5050원에 거래 중이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 2025' 행사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유명한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LS일렉트릭 청주공장 찾고 있고, 고객 니즈에 맞춰 제품 개발도 열심히 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LS일렉트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서비스 업체 xAI에 배전반(전력 배분 장치)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센터로도 배전반을 납품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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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구 회장은 "관세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 나가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한국 업체들 사이에서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전력 수요 폭발로 이어질 것이고 회사는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사업 영업력을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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